2018학년도 동계 싱가포르 글로벌캠프 성료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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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21
짐 로저스 "해외 근무 후 한국에서 일하는 것 추천"
세계적인 투자 큰 손, 한국 대학생들 만나 도전정신 강조
"한반도는 10~20년간 가장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투자처"
입력 : 2019.02.26 17:15:01 수정 : 2019.02.26 17:45:34
"대학을 졸업한 후 외국에서 일해 봐라."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지난달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청년들의 도전의식을 강조했다.
공무원 시험에만 매달리는 한국의 현실을 들은 로저스 회장은 답답한 표정을 지으며 "대학을 졸업하고 해외에서 2~3년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을 객관적인 글로벌 투자자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해외 경험 후 한국에서 일하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앞으로 10~20년간 한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변하고 발전하며 재미있는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저스 회장은 지난 24일 발간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도 앞으로 세계인이 주목해야 할 매력적인 투자처로 한반도를 꼽았다.
그러면서 인구가 줄고 있는 일본의 투자자산은 하나도 남기지 않고 처분했다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당시 "언젠가 북한의 문호는 열릴 것으로 본다"며 "북한에는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사람과 정보가 계속 흘러 들어와 (북한 수뇌부가) 북한 국민에게 계속 거짓말하는 건 이제 현실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한국에는 관리 능력이 있기 때문에 나는 지금 (한반도에서) 투자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2~24일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학생 9명이 싱가포르에 가서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을 방문했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로저스 회장 자택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지도한 김영한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장은 "학생들을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보내서 실무 전문가들과 연결시켜 커리어의 시야를 세계로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어에 참여한 학생들은 "넓은 세상에 다양한 커리어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덕식 기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학생들 싱가포르 방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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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02/117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