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k of America Seoul의 임현욱 공동대표 특강 진행
- 글로벌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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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5
11월 10일 저녁 6시,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계 투자은행들 중 가장 크고 역사도 긴 뱅크오브아메리카 서울지점의 공동 대표, 임현욱 대표의 글로벌 투자은행에서의 커리어 관리에 관한 영어 특강이 경영대학 김영한 교수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교환학생 10여명을 포함한 거의 70명에 육박하는 학생들이 참석하여 2시간 이상의 특강 및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임현욱 대표는 코오롱에서부터 외환관리 FX 일을 시작하여 산업은행KDB을 거쳐서 도이치 은행의 서울지사와 싱가폴 지사, 스탠차 Standard Chartered Bank의 싱가폴 지사에서 일했다. 그리고 2015년부터는 Bank of America의 서울의 공동 CEO로 근무 중이며 국제금융, 그 중에서도 Fixed Income, Currency, and Commodities (FICC)의 전문가로 커리어를 밟아왔다. 미국의 명문 Duke 대학에서 MBA를, 금년에는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에서 박사학위도 취득했을 뿐만 아니라, SCIE 저널인 ESA에 논문을 게재하기도 하여 학계와 업계에서 모두 주목할 실적을 올렸다.
임 대표는 글로벌 뱅킹 커리어를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를 다각도에서 조언해주었다. 국내에서 일하는 것과 해외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서는 싱가폴 홍콩과 같은 아시아권 해외에서 일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했다. 시장이 클수록 할 일도 많고 보다 연봉도 많이 받으며 노동시장도 유연해서 잘 움직여 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임 대표는 자격증이나 학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MBA와 박사학위 유학에 대해서 경제적으로 기회비용이 대단히 크기 때문에 현실적 여건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CFA는 취직을 보장해 주지는 못하지만 권해 줄 만한 유일한 스펙이라 하였다. 일단 글로벌 금융업계에서 CFA라는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분야의 전문지식이 탄탄하며 그것을 영어로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준다고 한다. 반면 CPA의 경우는 스마트한 인상을 주기엔 좋지만, FX 나 트레이딩 분야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은 아니라고 하였다.
“신입사원 선발 면접에서는 얼마나 적극적으로 원하는 바를 얘기해야 될까요?” 라는 질문에는 면접을 할 때 자신이 무엇에 강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혹은 무엇은 약하고 무엇은 절대 거부하고 싶다는 것을 명확하게 표현하라고 했다.
“FX라든가 금융시장에서 트레이더가 되기 위해서는 학부 때에 어떻게 준비해야 될까요?” 하는 질문에 대해서 임 대표는 개인적으로 투자를 직접 해 보는 경험이 중요하며, 모의투자라도 해보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인터뷰 때에 투자경험 관련하여 ‘너 투자해 봤니?’ ‘잃어 봤니?’ ‘그 때에 어떤 생각이 들고 어떻게 극복했니?’ 라는 질문을 당연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일단 현업을 시작하면 멘탈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한 경험이 많은 시너지를 줄 것이라고 했다.
이뿐만 아니라 임 대표는 금융시장의 트레이더가 되기 위해서는 전공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 투자은행의 IB 부서와의 차이, 트레이더와 세일즈의 차이, 영어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중요성, 트레이더 세계의 스트레스와 문화, 그리고 블룸버그 터미널 조작과 코딩 스킬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었다. 유익한 내용 설명 이후 많은 학생들의 열정적인 질문과 대표님의 유쾌한 답변으로 특강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