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 모의투자대회 성료
- 글로벌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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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5
2020년 7월 2일부터 2020년 9월 7일까지 약 두 달간 미래에셋대우와의 협력으로 글로벌경영학과 재적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모의투자대회를 시행하였다.
코로나 19로 인해 기존의 해외 교류 프로그램 운영이 지연되면서, 글로벌경영학과는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이번 해외주식 모의투자대회를 통해 글로벌경영학과 재학생들의 해외주식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해외시장의 트렌드를 읽는 눈을 길러낼 수 있었다.
7월 한 달 동안 미래에셋대우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을 받았고 총 73명의 재적생이 참가했다. 이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해외주식 모의투자대회를 진행하였고, 최종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학생 3명을 선발하였다.
국제관 90110호 강의실에서 9월 7일 모의투자대회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1등을 차지한 이○준 학생의 수익률이 무려 30%를 육박하였고, 나머지 2등을 수상한 장○배 학생과 3등을 수상한 김○경 학생이 각각 22%와 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행사 운영 시,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참가 인원은 수상자 2명, 학과장 1명, 행정실 직원 2명, 미래에셋대우 직원 1명 총 7명으로 10인 이상이 모이지 않도록 주의하였다. 또한, 개인 간 2M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모든 참가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 후 행사에 참여하였다.
시상식과 더불어,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을 담당하는 김승민 애널리스트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경제대학 06학번 졸업생인 김승민 연구원은 바쁜 시간에도 글로벌경영학과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김 연구원은 애널리스트 직무에 대한 개요를 시작으로 글로벌 바이오 및 헬스케어에 관한 기초 세미나에 대해 강연하였다. 추가로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규모 및 트렌드를 소개하고, DCF와 Peak Sales X PSR을 중심으로 바이오텍 사례를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애널리스트란 사내 및 사외 투자자와 기업의 사이에서 산업/기업을 분석하고 그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해당 산업의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래에셋대우의 공식적인 의견이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바탕 두므로, 무게감과 책임감 있는 직업이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기업분석 애널리스트의 주요 업무는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작성하는 작업이다. 특히 기업 및 산업을 이해하고 최신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정기적인 해외 컨퍼런스를 참석하며 해외 기업탐방은 필수이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컨퍼런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기업분석 애널리스트로서의 장점에 대해 김 연구원은 ‘다양한 국가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을 제한 없이 발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더 나아가, 국내에 글로벌 기업분석 애널리스트가 희소하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분석 애널리스트와 펀드 매니저들과의 유대감이 강하고 네트워크가 잘 구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단점으론, 현지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셀 사이드 애널리스트보다는 바이사이드 애널리스트에 가까운 점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 때, 국제 금융업계에 관심이 있는 글로벌경영학과 학생이 외국어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질문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시장을 담당한다면, 언어는 상관없다. 그러나 한국의 업체들을 해외의 투자자들에게 Sales 하려면 영어 구사능력이 필요하다. 자신이 보고 싶은 마켓이 중국과 미국에 있다면 외국어 능력은 필수적이다.”라고 답했다.
애널리스트의 경력 이후의 진로에 대해 질문한 학생에게는 사례를 들어 답변을 주었다. 국내에서 조선업 관련 애널리스트를 하시다가 조선 업종 기업의 IR 임원으로 진출한 경우도 있고, 애널리스트를 하다가 펀드 매니저로 전향하여 펀드를 스스로 운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분석을 기반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게 자신 있다면 소규모 전문 사모 운영사로 진출한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김영한 학과장은 AI 혹은 Machine Learning 등으로 인해 애널리스트 직무에 대한 위협은 없는지 질문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위협 보다, 커뮤니케이션 즉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레포트를 종이에 써내려가는 것보다 동영상으로 발표를 찍거나 등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더 편하게 다가갈 방법이 중요한 셈이다. 김 학과장은 “공대생 대비하여 경영학 전공자들에게 특히 커뮤니케이션은 언제나 중요 하다.”고 의견을 표했다. 김 연구원도 AI가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DCF나 Valuation 기초를 잘 다져야 한다는 학과장의 의견에 동의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배 학생은 “이번 모의투자대회를 통해 해외주식을 접해보면서 시장을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국내주식과 비슷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른 해외주식의 매력을 알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러한 기회를 제공한 글로벌경영학과, 미래에셋대우 그리고 유익한 내용을 전달해 주신 김승민 연구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