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벨리 창업전문가 앞에서의 발표, Startup CEO Challenge 성료
- 글로벌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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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3
글로벌경영학과는 방학마다 싱가폴, 미국 등 해외를 방문하여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는 비즈니스 캠프와 글로벌 캠프를 시행해왔다. 그러나 코로나 19 지속화로 기존 해외방문형 프로그램 운영이 불가하게 되어 이를 대체하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글로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경영학과의 심수옥 교수를 중심으로, 벤처창업에 관심 있는 우리 학과 학생들의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예비 창업가로서의 창업기회를 제공하는 신규 비대면 공모전 ‘2020 Startup CEO Challenge’를 진행했다. ‘Pitch your startup ideas to industry experts in Silicon Valley’라는 부제목에서 드러나듯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은 팀을 꾸려 자신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실리콘벨리 창업전문가 앞에서 발표하고, 해외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기획력, 설득력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사진1] Startup CEO Challenge 웹 배너
본 공모전은 2020년 11월 4일부터 신청을 받아, 학기 중임에도 불구하고 약 한 달 동안 45명의 학생이 참가하였다. 참가자들이 실리콘벨리 창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기 이전, 주제 선정과 비즈니스 모델 수립의 팁을 얻기 위해 현직 CEO 두 명을 초청하여 두 번의 웨비나를 진행했다. 첫 번째로, March 5의 CEO인 Yoon Lee 대표와 전 세계 고급 와인 배송 회사 Plum의 설립자인 David Koretz가 ‘How to Launch an Idea, the Silicon Valley Way’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만났다. 자신의 창업 실패와 성공 경험담을 솔직하게 공유하면서, 창업에 관심 깊은 학생들에게 관련 진로설계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다음 웨비나로 고객들에게 맞춤형 안경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국내 기업 브리즘(Breezm)의 CEO인 박형진 대표가 특강을 맡았다.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자문을 주었다.
[사진2] 웨비나를 진행 중인 David Koretz (CEO, Plum)
[사진3] 웨비나를 진행 중인 Hyungjin Park (CEO, Breezm)
두 번의 웨비나를 통해 스타트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은 학생들은 스타트업 제안서를 제출하여 이번 공모전 예선에 지원했다. 36명(10팀)의 학생들이 예비 CEO로서 소비자 니즈 분석, 아이디어 개발, 비즈니스모델 구상 및 시장 출시전략 등을 자신만의 비즈니스 아이디어에 녹여냈다. 일주일간의 심사를 거쳐 5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고, 2020년 12월 11일 실리콘벨리 창업 전문가 Serhat Cicekoglu(CEO, Sente Foundry), Timothy Morey(VP, Frog)과 Yoon Lee (CEO, March 5) 세 명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하여 비대면 발표를 거행했다.
[사진 4] 심사위원단과 심수옥 교수를 대상으로 영어로 사업 제안서를 발표하는 글로벌경영학과 박현문, 이지수 학생
1등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의약품 복용 서비스 앱을 제시한 ‘Ease-Take’ 팀(이상민, 김지연, 정우성, 양예란, 한주원)이 수상했다. 2등으로 실시간 버스 승하차 결제 시스템을 제안한 ‘Unibus’ 팀(박현문, 이지수)에게 돌아갔다. 베지터리언을 위한 레시피 앱을 기획한 ‘Vecipe’팀 (한덕인, 강현모, 백지수, 이수민)이 3등을 타게 됐다. 각각 인당 50만원, 30만원, 10만원 상다의 경품을 시상했다. 이에 한덕인 학생이 속한 팀은 “스타트업 준비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굉장히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덕분에 창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 뜨인 것 같다. 앞으로 글로벌경영학과에서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상민 학생이 속한 팀은 “소비자의 관점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사업적으로 다듬으며 확장해 나가는 과정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소중한 기회였다. 그리고 현업에 계셨던 분들로부터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 하나하나가 뜻깊었으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기를 수 있어서 향후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