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GBA, 글경 졸업생의 따듯한 조언으로 얼어붙은 취준생의 마음 녹이다
- 글로벌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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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3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채용이 줄어들며, 취업 준비생들이 구직난을 극심하게 느끼고 있다. 우리 학과는 취업 준비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졸업생들을 초청하여 후배들과의 소통 자리를 마련해왔으나, 코로나로 대면 행사가 불가하여 온라인 간담회를 주최하였다.
지난달 금융업 GBA 이후 이번 JOB GBA는, 재학생들이 자신이 관심 있는 직무에 심층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각각 재무·회계 분야와 마케팅·기획 분야로 나누어 11월 2일과 11월 9일에 2회 걸쳐 진행되었다. 재무·회계 JOB GBA에는 1기 임재정(SK텔레콤) 동문, 2기 이규동(한국거래소) 동문, 김병우(삼정회계법인) 동문, 5기 전태훈(삼성전자) 동문, 8기 전현진(로레알) 동문이 참석하였다. 마케팅·기획 JOB GBA에는 1기 김성훈(삼성전자) 동문, 4기 박현수(기아자동차) 동문, 7기 이동재(구글코리아) 동문, 7기 이승연(아마존웹서비스) 동문, 8기 신혜정(아마존웹서비스) 동문, 8기 서영진(아마존웹서비스) 동문, 9기 김해울(네이버웹툰) 동문이 참석하였다. 두 행사에 우리 학과 학부생은 약 81명 정도가 온라인으로 접속하였고, 총 16명의 동문들이 자신이 속해있는 기업문화와 직무에 대해 소개와 더불어 취업 준비와 진로 설계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해 주었다.
SK 텔레콤의 임재정 동문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힘을 보태주었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집중하지 말고, 자신이 가진 것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학업 외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장점과 관심분야를 탐색하기를 추천하였다. 전현진 동문은 해외기업인 로레알에 속하여, 해외 취업시장 진출을 선호하는 학생들에게 소소한 팁을 공유해 주었다. 서류접수기한이 없는 해외 채용시장에 누구보다 빠르게 지원할 수 있도록 Resume를 자주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특히 Linked in을 적극 활용하여 면접자를 미리 조사한 후 면접에 참여하고, 인터뷰 후 감사 인사를 남기는 방식으로 눈도장을 찍는 것을 추천하였다.
회계사인 김병우 동문은 ‘회계사에 적절한 인재상’과 CPA 준비에 대해 회계사에 궁금증이 많은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하였다. 체력이 부족한 사람, 지나치게 꼼꼼한 사람, 변화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은 회계사 직무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에 재직 중인 이규동 동문은 진솔한 취업과정을 공유하여 공기업 A매치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주었다. 이규동 동문은 CPA를 공부하던 과정이 금융공기업 필기시험 준비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 삼성전자의 전태훈 동문은 취미로 코딩을 시작하여 현재는 코딩이 주된 업무를 맡고 있다. 비 컴퓨터공학 전공자들을 선발 및 교육 후 채용하는 삼성전자의 SCSA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코딩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하였다.
삼성전자에 재직 중인 김성훈 동문은 취업을 준비할 때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의 ‘지피지기 백전불태’의 자세로 임하여 기업을 알고 나를 알면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후배들을 북돋아 주었다. 기아자동차에서 상품기획업무를 담당하는 박현수 동문은 글로벌시장에 투입 예정인 신차를 개발하고 기획하는 과정에서 소비자 타겟팅부터 시장 진출 전략까지 세세하게 자신의 직무에 대해 소개해 주었다. 외국계기업인 구글에 재직하는 이동재 동문은 2학년부터 Resume를 미리 작성하는 연습을 기르는 것을 추천했다. 그 이유는 Resume를 작성하면서, 앞으로 어떠한 역량을 추가적으로 쌓을지 자기 점검이 가능하고, 외국계 기업 채용 공고가 올라왔을 때 가장 빠르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기획자로 네이버웹툰에 근무하는 김해울 동문은 실질적으로 후배들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피드백을 주겠다고 하였다. 더불어 다른 동문들이 글로벌경영학과에서 제공하는 산학연계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다양한 경험을 쌓을 것을 추천하였다.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선·후배 간 교류를 이번 JOB GBA를 통해 비대면으로나마 공고히 할 수 있었고, 우리 학과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취업 준비의 어려움을 해소한 좋은 기회가 되었다.